더 밝은 달


삶이 힘들 때마다 달은 더 밝게 빛나고

다리가 아파올 때면 난 네가 더 생각이 난다

그리운 너의 미소 생각이 난다


혼자서 돌아오는 이 길에 한숨이 다릴 붙잡고

저 달에 걸린 북극성처럼 한방울 눈물이 난다

왜 그때 우린 서로를 좀 더 사랑하지 못했나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뒤돌아 섰나


소중했던 내 사랑 하늘에 걸린 저 달처럼

너무 선명했는데 왜 몰랐을까

지나 버린 그 사랑 다시 오지 않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볼 수 없었나

그리운 네 모습 떠올리며 걷는다


회색빛 구름 사이 너머로 달빛이 숨어들때면

길 잃은 고양이처럼 나 갈 곳을 잃어버린다

왜 그때 그런 따스함을 잘 알지 못 했었나

그 소중함을 모르는 채 그냥 뒤돌아 섰나


길을 잃은 내 마음 꺼져 버린 가로등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거릴 해매네

소중했던 내 사랑 하늘에 걸린 저 달처럼

너무 선명했는데 왜 몰랐을까

지나버린 그 사랑 다시 오지 않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볼 수 없었나

그리운 네 모습 떠올리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