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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 스위치 켜기

작성자: LUNE 조회 수: 5906

살아 가기 위해 일을 한다.


살아 있기 위해 음악을 한다.


거의 인생의 매일을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도중

어느 날인가에 머리 속에 떠다니는 멜로디를 핸드폰에 녹음한다.


그 상황은 일하는 도중, 또는 운전 중 등 아무 때나 찾아오기 때문에 바로 음악으로 만드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그 뒤의 언젠가에 음악가로서의 스위치가 다시 켜질 때. 전에 녹음해 뒀던 것을 켜서 음악을 만든다.



그러나, 스위치는 회사원으로 뻔한 일상에 치여 좀처럼 켜지질 않는다.


몇년간 스스로를 관찰해 본 결과 통계적으로 스위치는 대체적으로 회사를 떠나고 48시간 이후에 켜진다...-_-;

(48시간 풀로 휴식 후. 중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연기됨)


보통은 회사를 떠나고 48시간이 되기 전에 도로 회사에 가게 되거나, 다른 일들이 생겨

그놈의 스위치는 켜질 기회가 별로 없다.

결국 공휴일이 주말과 붙어 있을 때, 명절 등 연속적으로 쉴 수 있는 날에 켜진다.

하지만 현실은

저런 날들에 내가 음악을 할 수 있게 해 주질 않는다.

점점 이대로 영원히 음악을 못하게 되는 악몽같은 상상을 할 때가 많다.


나는

오늘처럼 연속적인 휴일이 얼마 남지 않은 날의 전에는


달빛의 기운을 받으며 며칠 후 음악을 만드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 준비한다.


하지만, 아마도 어떤 힘에 의해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한다.


마음의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나의 이야기들을

멜로디와 글로 옮겨 적을

경이로운 기억을 다시 한번 더.


그리고 그 멜로디가 나와 동료들의 시너지에 의해


어떠한 풍요로움으로 거듭나는 기적을 느끼기 위해.


조용히 내 이름을 불러 본다.



힘내라...L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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